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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12-16 12:13

아이! 냄새!

글쓴이 : 장선희

요즈음 우리 주윤이는 응가를 하면 냄새난다고 입과 코를 막는답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표현이죠!
정말이지 참 예쁩니다.
어느새 커서 응가 했다고 표현하고
조금씩 말도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거실에 켜 있는 조명등을 보며 "꺼" 라고 한답니다.
손짓 발짓 온 몸으로 말을 하지요.
맘마도 잘먹고 시금치 콩나물도 좋아하고 귤을 제일 잘먹는 답니다.
지금은 코 낮잠을 자고 있어요.
엄마 쭈쭈 먹다가 코코.....
자는 모습을 보노라면 언제 이렇게 컸나 싶어요.
아기의 모습을 다 기억할 수 있을까?
아쉽고 아깝고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빠"를 애교스럽게 부른답니다.
아빠가 퇴근하고 벨을 누르는 순간,
반가워서 소리지르고 웃으며 뜁니다.
그러다 아빠 얼굴을 보면 양팔을 벌려 부등켜 안아요.
행복해 하는 모습....
아빠의 피곤이 사라지는 순간이겠죠!!!
장난기도 많고 호기심도 많아서 여기 저기 서랍이며 지갑이며
모두 열어 보고 만져보고 한답니다.
형아의 배위에 올라 앉아서 엉덩 방아도 찧는답니다.
위험하죠?
그래도 형은 예뻐서 화를 내지 않아요.
기특한 형이지요.
사랑하는 우리 아가 뚱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라나는 주윤이.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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